[SBS 궁금한 이야기Y] 파주 냉동창고 살인 사건. 그날의 진실은? / 채찍을 든 ‘보행기 할머니’

  • 2026.09.18 10:07
  • 1시간전
  • SBS
파주 냉동창고 살인사건

경기도 파주의 한 대형 카페. 연중무휴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던 이곳이 돌연 문을 닫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휴업의 이유가 드러났다. 지난 9월 4일, 실종 신고된 60대 여성이 카페 냉동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이 피의자로 지목한 사람은 카페 사장 30대 신 모 씨였다.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였다는 두 사람. 그날 냉동창고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현장에는 또 하나의 수상한 물건이 있었다. 무려 500억 원어치에 달하는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되었다. 신 씨는 지난 7월 말, 영화 촬영용 소품으로 쓰겠다며 조판업체에 상품권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만난 신 씨의 지인은 과거에도 신 씨가 상품권 위조와 관련된 일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번 사건 역시 그 문제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에 사건 전날, 신 씨가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냉동창고 내부 온도를 영하 25도로 맞춰달라고 했다는 정황까지 확인돼 사건을 둘러싼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신 씨는 살인의 고의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상품권 중개업을 하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카페를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500억 원어치의 위조 상품권과 사건을 앞두고 준비된 냉동창고. 신 씨는 이 상품권으로 무엇을 하려 했던 걸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왜 목숨을 잃게 된 걸까. 18일(금)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파주 냉동창고에 갇혀버린 그날의 진실을 추적해 본다.

차들이 달리는 차도 위, 굽은 허리로 보행기를 끌고 나타나 사정없이 ‘채찍’을 휘두르는 노인이 있다. 위태롭게 걸음을 옮기다가도,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을 향해 순식간에 채찍을 내리치는 할머니. 등굣길 학생부터 출근길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채찍을 휘두르는가 하면,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차량을 향해 물을 뿌려대 주민들은 할머니를 마주할 때마다 공포에 떤다. 허리 굽은 노인은 대체 왜, 이 위험천만한 채찍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든 주인공의 정체는 놀랍게도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인물이었다. 2년 전, ‘궁금한 이야기 Y’가 만났던 ‘보행기 할머니’. 연락이 끊긴 아들을 찾기 위해 아들이 탈 법한 차량만 찾아다니며 유리를 닦던 할머니가 이번에는 시커먼 채찍을 손에 쥐고 다시 나타났다. 아들을 그리워하던 할머니는, 대체 어쩌다 2년 만에 채찍을 휘두르는 공포의 ‘채찍 할머니’로 불리게 된 걸까. 그 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천 일대로 나선 제작진은 마침내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다가서는 제작진을 향해 할머니는 거칠게 손사래를 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국 관할 구청과 함께 다시 할머니의 집을 찾은 제작진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할머니의 진짜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채찍을 손에 쥘 수밖에 없었다며 할머니가 오직 제작진에게만 털어놓은 속 이야기. 18일(금)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년 만에 채찍을 들고 돌아온 ‘보행기 할머니’의 닫혀있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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