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을 찾은 청년과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참여를 권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 자체는 대시민 소통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여지가 있다.
더욱이 통제되지 않은 야외 축제장에서 진행된 스티커 부착 방식은 표본의 대표성 확보나 중복 부착 방지가 불가능하여, 이를 통해 도출된 수치를 정교한 여론의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자율적인 축제 공간에서 불특정 시민과 청년들에게 다가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은 보행의 자유를 제약하거나 원치 않는 심리적 부담을 가할 우려가 크다.
시민 사회와 봉합되지 않은 정책 갈등 속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일회성 현장 이벤트나 단편적 수치 제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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