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당시 미국 국무장관 윌리엄 수어드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720만 달러에 구입한 알래스카. 매입 당시에는 국고를 낭비한 어리석은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오늘날 알래스카는 다양한 생태계를 품은 천연자원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광활한 대지의 가을 풍경은 서밋 레이크 트레일과 추가치 주립공원에서 절정을 이룬다. 차디찬 순백의 빙하 아래 다채로운 가을 색이 어우러진 서밋 레이크 트레일과 추가치 주립공원으로 산악 사진가 이상은, 세계100대 명산 탐험가 박춘기 씨가 여정을 이어간다.
알래스카주 중남부에 자리한 파머로 향하는 길. 낮게 깔린 구름과 나란히 달리는 드넓은 들판과 그 뒤로 우뚝 솟은 산맥의 풍경이 여정에 기대감을 실어준다. 해처 패스는 알래스카의 자연경관과 금광 개발의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명소이다. 1906년 이곳에서 금을 발견한 광부 로버트 해처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해처 패스. 그 동쪽에 자리한 인디펜던스 광산은 지금은 폐광되어 인디펜던스 광산 주립 역사 공원으로 운영되는 알래스카주의 풍부한 광산 역사를 담은 타임캡슐이다. 일행은 해처 패스의 여러 트레일 중 서밋 레이크 트레일로 여정을 시작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궂은 날씨가 일행의 발길을 무겁게 한다. 하지만 빗방울이 호수 표면에 떨어지는 모습에 날씨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의 묘미를 느낀다. 해처 패스 일대는 빼어난 고산 전망을 갖춘 데다, 주변 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아 거미줄처럼 연결된 다양한 트레일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트레킹 중 만날 수 있는 곰에 대비해 커다란 개를 데리고 여럿이 모여 다니며 몸에 총도 소지하고 있다. 뺨을 때리는 굵은 빗줄기에도 굴하지 않고 오른 트레일의 정상에서 끝없이 이어진 초록빛 산맥과 골짜기의 웅장함을 만난다.
이어 미국 주립공원 중에 3번째로 큰 추가치 주립공원으로 향하는 일행. 추가치라는 이름은 이누이트 부족명에서 따온 것이다. 신비롭게 피어오른 물안개가 장관인 에클루트나 호수를 들머리로 트윈 피크스 전망대까지 이어진 트레일을 오른다. 트윈 피크스는 에클루트나 호수 위에 솟아 있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를 말한다. 트윈 피크스 트레일을 따라가면 호수와 빙하가 깎아낸 추가치 산맥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초입부터 자작나무와 전나무로 둘러싸인 산비탈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약 1.6km 정도 올라가니 에클루트나 호수가 마치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은 모습으로 신비롭게 빛난다. 오를수록 주변으로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초원과 배경처럼 자리한 눈 덮인 산맥 그 아래 자리한 에클루트나 호수가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뽐낸다. 상상해왔던 것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는 광활한 알래스카의 자연을 과 함께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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