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열린 1국에서 승리했던 커제는 이날 백번으로 초반 18수 만에 우상귀에서 흑 1점을 따냈으나 사석 통에 제대로 넣지 않았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11월 규칙 개정을 통해 '제4장 벌칙' 조항 18조에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경고와 벌점으로 2집 공제를 결정했다.
한국 바둑에서는 사석을 계가 때 사용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대국 도중 상대 사석 수를 확인하고 형세 판단을 한다.
바뀐 규칙에 따라 KB바둑리그에 용병으로 참가 중인 중국의 진위청 8단이 최근 대국에서 사석 규칙 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적도 있다.
따라서 중국 선수들은 평소 사석을 바둑판 근처 아무 곳에 던져 놓거나 손에 쥐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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