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과 (재)해동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함안 말이산고분군 진입로 개선공사 부지 내 발굴조사'에서 4세기 말~5세기 초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가 출토됐다고 7일 밝혔다.
함안군에서는 지난 1월 말 발굴조사 관계자, 가야토기 전문가 3명과 함께 자문회의를 실시해 유물을 실견하고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의 성격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가야토기 전문가는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는 4세기 후반의 양식적‧기술적 속성을 지닌 노형기대, 승문계 타날호, 뚜껑 등이 확인되며, 5세기 아라가야 양식 토기가 정형화되기 이전의 발형기대, 장경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4세기 말~5세기 초의 유물이 동시에 출토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아라가야 토기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아라가야 토기요지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라가야 토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출토되어 발굴조사 성과에 기대가 크다"며 "군에서는 이달 중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물부장공간 주변부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해 유구의 정확한 성격을 밝힐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후 조사성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공개회를 실시해 말이산고분군과 아라가야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기 #출토 #아라가야 #연구 #4세기 #양식 #말~5세기 #유적 #관계자 #말이산고분군 #확인 #유물 #자료 #성격 #전문 #가야토기 #향후 #발굴조사 #종류 #26점 #정형화되기 #중요 #토기연구 #시점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