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배우 엄혜란, 내레이션...‘실버 홍대’ 서울 제기동, 황혼들의 청춘 기록 72시간
<다큐멘터리 3일> 배우 엄혜란, 내레이션...‘실버 홍대’ 서울 제기동, 황혼들의 청춘 기록 72시간

노년의 하루는 길어지는데, 정작 그 긴 하루를 보낼 곳은 마땅치 않다. 제기동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이어지는 약 700m 거리, 이 길 위로 놀 줄 아는 어르신들이 모여든다. 제기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어지는 약 700m의 거리엔 아홉 개 시장이 맞닿은 전통시장과 저렴한 밥집이 사람의 활기로 북적인다. 거리가 아직 어둑한 새벽 5시에도 시장은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유는 달라도 내가 할 일이 있고, 나를 기다리는 자리가 있다는 것은 이들의 하루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오늘도 자신의 자리에서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하루를 채워가는 제기동의 어르신들.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그 모습 속에, 누구나 맞이할 노년의 밑그림이 담겨 있다. 저녁놀이 하루의 끝에서 가장 짙은 빛을 내듯, 오래 살아낸 시간은 사람을 더 깊고 또렷하게 만든다. 지나온 세월만큼 깊어진 리듬으로 오늘도 자신의 무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는 '한낮의 디스코 - 서울 제기동 72시간'은 9월 14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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