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로봇'으로 '인간 유전자'를 읽는다
'나노 로봇'으로 '인간 유전자'를 읽는다

이때 이용한 나노포어는 박테리아 막이 아니고, 고체 막이다. 김 교수는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해 직경 수 나노미터의 나노포어를 균일하게 제작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김민준 박사는 나노포어 어레이 제작에 성공하자, 그 구멍으로 DNA 분자를 통과시키는 실험을 시작했다. 하나는 박테리아의 편모 운동 원리를 이용한 나노로봇 연구, 고체 나노포어 연구다. 고체 나노포어로 DNA 염기서열 읽기의 세 가지 문제는 막 소재를 바꿔가며 풀었다. 나는 지금은 DNA 시퀀싱 자체보다 나노포어를 이용한 단백질 상호작용 분석과 소프트 나노입자 연구에 더 집중하고 있다. 김 교수는 "문제는 바이러스의 경우 자성입자처럼 외부에서 자기장만으로 쉽게 제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만든 나노포어를 이용하면 바이러스의 구조와 물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런 작은 차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AAV 안에 치료용 유전자가 들어 있는지, 비어 있는지를 구별하고 있다. 김민준 교수가 나노포어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분야로 꼽은 것은 단백질과 단백질이 어떻게 서로 달라붙는지를 알아내는 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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