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녀의 얼굴과 목, 다리 등 온몸엔 멍 자국이 있었고, 등에는 수차례 둔기에 맞은 흔적까지 선명했다. 폭행이 이어지는 내내 큰소리를 지르지도,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했던 잔디 씨. 피해자의 클라우드 계정을 찾아내 접속하자, 전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국가 프로젝트'라는 문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건에는 '뚜리국'이라는 가상의 나라, 입법부와 사법부, 금융기관과 전산화 등 정체불명의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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