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함께한 음악 여정을 돌아보며 다시 성숙한 중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들의 무대는, 깊은 울림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이었다. 오케스트라의 다양한 악기 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 엘렉톤의 특성은, 합창과 피아노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 특히 '조수아'에서 들려준 한국 전통 타악기의 울림은 우리 음악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이번 연주회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는, 합창단원들이 노래만이 아니라 춤과 함께 무대를 꾸민 장면이었다. 정적인 합창 무대의 틀을 깨고, 움직임과 제스처를 더한 무대는 음악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했다.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로 시작된 연주회는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여정이었다. 전통 가곡 '조수아'는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한국 음악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제10회를 맞이한 연세음대동문합창단의 무대는 단순히 동문들의 친목 모임을 넘어, 진정한 음악 공동체로서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 완벽한 테크닉이나 화려한 무대를 넘어, 음악을 사랑하고 함께 나누는 순수한 열정이야말로 이 무대를 특별하게 만든 가장 큰 요소였다. 춤추며 노래하는 역동적인 무대, 다양한 악기와 협연이 어우러진 현대적 시도,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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