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박경리 ‘토지’ 러시아 번역가, 작가의 묘소에서 발견한 ‘진주 목걸이’ 정체는?!

  • 2026.07.07 09:58
  • 1시간전
  • KBS

오는 7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536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섬을 사랑하는 러시아 출신 알리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알리나는 4년 차 선장으로서 직접 배를 몰아 수많은 섬의 매력을 담아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알리나의 보트 ‘알선장호’의 첫 출항일, 군산 연도로 목적지를 정했다. 연도의 첫인상은 ‘넓은 항구’라고 말한 알리나는, 선장답게 배 정박 자리부터 확인하는 면모를 보인다. 연도에 도착해 해루질하는 주민에게 싹싹하게 다가가 바지락 서비스를 듬뿍 받는가 하면 연도의 유일무이 슈퍼마켓을 돌아보며 섬 구석구석을 소개한다.

사실 알리나는 처음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한 것은 아니다. 스무 살이 되자마자 한국행을 선택했고, 스스로 등록금을 벌어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원까지 진학해 러시아어 통·번역가로 활동, 박경리 작가의 소설 를 번역하기도 했다. 알리나는 번역 작업을 마치고 방문한 통영에서 박경리 작가의 묘소 앞에 펼쳐진 섬들을 마주하고 마치 ‘진주목걸이’ 같다고 느꼈다. 그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섬과 사랑에 빠지게 된 알리나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다.

알리나는 한국 생활 중 선박 조종 면허부터 구조 요원, 해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이른바 ‘자격증 부자’다. 그녀가 자격증 부자가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스무 살 때부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치열하게 버텨온 17년간의 서울 생활에 지친 그녀는 도심을 떠나 과감히 섬, 명도행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섬 생활에 필요한 자격증을 부지런히 취득했던 것이다. 하지만 명도에서의 낭만적인 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섬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마주하게 됐다. 알리나가 명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살펴본다.

알리나는 비록 명도를 떠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곳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맺은 소중한 인연들 덕분에 상처를 치유했다 전한다. 그녀의 다음 섬 투어 목적지는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보길도다. 그런데 이곳에 온 이유가 조금 독특하다. 알리나는 난데없이 빈집 임장을 다니는데, 대체 그녀가 섬 임장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공개된다.

알리나를 다시 만난 곳은 배 제작 공장이다. 일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3일 차,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는 초보 직원이지만, 사실 알리나가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데에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의 배를 직접 만들겠다는 것이다. 원대한 꿈을 품은 알리나의 또 다른 일상을 만나본다.

며칠 후 알리나를 다시 만났을 때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섬과 바다 관련된 일이라면 늘 당당하던 알리나가 어쩐 일인지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바로 사회적 기업 선정 공모의 면접을 앞뒀기 때문이다. 알리나는 이곳에서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섬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섬 경제까지 활성화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다. 섬 사랑을 넘어 수많은 이들에게 대한민국 섬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 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대한민국 곳곳을 진격하는 알리나의 이야기는 7월 7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53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KBS
  • KB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