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과 주석으로 만든 ‘조선시대’ 안경, 안경집은 더 특별하다?!

  • 2024.07.04 15:49
  • 3일전
  • KBS

일요일 오전에 만나는 명품 갤러리! KBS 1TV 7월 7일(일) 방송에는 조선시대에 사용한 안경과 안경집, 그리고 우리나라 근현대 한국화를 이끈 화가들의 합작품과 선조들의 여름나기 필수품이 소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용도가 궁금한 물건 3점이 소개됐다. 모두 손바닥만 한 크기에 한 점은 자개로 장식되어 있고, 나머지 두 점은 작은 동그라미 무늬로 빼곡하게 덮여있다. 겉모습만 보기엔 용도가 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뚜껑을 열자, 그 안엔 안경이?! 의뢰품의 정체는 안경을 넣는 안경집으로 조선시대 후기에 만들어 사용했던 물건이다. 수정을 깎아 안경알을 만들고 주석으로 안경테를 만들어 사용했던 우리 선조들. 더욱이 안경을 넣어두는 안경집 또한 ‘특별한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는데.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

여기에 독특한 그림 한 점이 등장한다. 홍매화부터 국화까지 계절이 맞지 않는 소재가 한 장에 같이 그려져 있고, 낙관도 두 군데에 찍혀 있다? 이 그림은 우리나라 근현대 한국화를 이끌던 남농 허건과 청강 김영기의 합작품으로 두 작가의 필체와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선조들의 여름나기 물품이 공개된다. 부채, 죽부인, 목침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듯한 의뢰품들이 가득하다. 쇼감정단 역시 의뢰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까지 하며 더위 물리치기에 나섰다. 이 물건들은 지금도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라서 모두가 추정 감정가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추정 감정가는 어느 정도일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우리 고미술품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아볼 쇼감정단으로는 의 인기 캐릭터, 어린이 삼인방이 함께한다. ‘심곡 파출소’의 인생 2회차, 반 10세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미아 윤승현, ‘금쪽 유치원’의 주인공 사랑이, 기쁨이로 사랑받는 이수경, 홍현호가 장원을 놓고 대결한다. 사랑이를 버리고(?) 결혼한 새신랑 홍현호는 장구 탈 생각에 초반부터 승부욕을 발휘하며 감정을 이어 가지만 어째 욕심이 과했는지 번번이 빗나가기만 하는데. 한편 마음을 비운(?) 윤승현과 이수경은 오히려 승승장구하며 앞서 나가는 상황! 과연 영광의 장원은 누가 차지했을까? 이번 주 에서 밝혀진다.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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