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설화의 마늘은 ‘명이나물’일까? 다큐 ‘나물의 민족’

  • 2024.07.05 14:12
  • 3일전
  • KBS

지역성을 제대로 살린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올 하반기 주말 낮 시간대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는 오는 7월 6일 오후 1시 5분부터 KBS 1TV를 통해 지역만의 색을 더한 다큐멘터리, 을 선보인다.

그동안 KBS 지역 다큐멘터리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왔다. 지역의 역사, 음악, 환경, 도시, 생태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더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KBS 9개 지역총국(부산, 창원,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춘천, 제주)이 협력하여 공동 제작에 나섰다.

이번에 신설되는 은 지역만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을 소개하고, 지역의 모든 것을 다루는 다채로운 형식의 지역 순회 제작 다큐멘터리로 지방균형발전에 기여하려는 뜻을 담았다.

총 26부작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는 청주방송총국의 으로 그 문을 연다.

제1편 은 한국인의 건국 신화 속에 등장하는 쑥과 마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신화 속 '마늘'이 실제로는 명이나물이었을 가능성을 탐구하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던 나물 문화를 재조명한다. 이러한 흥미로운 사실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충북 소백산 자락의 단양 한드미마을에는 오랜 세월 동안 나물을 무쳐온 태순 할머니와 선진 할머니가 있다. 그들의 나물 조리 경력만 합쳐도 무려 130년에 이른다. 이 두 할머니와 이탈리아의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손을 잡고, 새로운 나물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들의 좌충우돌 나물 견문록은 한국 나물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여정이다.

나물 요리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들인 두 할머니와 미슐랭 스타 셰프의 협력 프로젝트는 메인 재료인 나물을 볶고, 데치고, 담그고, 무치는 다양한 요리를 통해 선조들의 건강하고 소박한 음식 철학을 만난다. 또한, 유럽인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한국 전통 나물 음식과 이탈리아 요리의 접목을 시도하며 새로운 맛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KBS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나물 요리의 향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나물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 2024년 7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5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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