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피격 후 첫 공식 석상에 나타난 트럼프, ‘사기꾼’ 혹은 ‘기회주의자’?

  • 2024.07.19 17:04
  • 3시간전
  • KBS

현지시각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진행됐다. 개막 이틀 전 펜실베이니아 선거 유세 중 피격을 당한 트럼프가 사건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귀에 거즈 붕대를 한 채 깜짝 등장한 그는 연신 주먹을 불끈 쥐며 참가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피격사건 이후 대선 승리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오른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있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이틀 차 황금시간대 연사 라인업에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경쟁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 대표적으로 올해 경선레이스에서 맞붙은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이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대회 첫째 날 트럼프는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했 다.

2016년 대선 당시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보'"라고 부르며 신랄한 비판을 일삼던 반대파였으나, 지난해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며 충성파로 변모했다. 때문에 일각엔 그를 '기회주의자', '사기꾼'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전대미문의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지목한 트럼프, 그의 의도가 무엇일지 다각적인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주 은 당 통합 최고조의 훈훈한 분위기 속 진행된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를 생생히 취재하고, 기울어진 판도 속 앞으로 미국 대선의 향후 파장까지 살펴본다.

남미 에콰도르가 2020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납치, 살해로 인해 범죄 국가로 전락해 신음하고 있다. 에콰도르 조직범죄 관측소(OECO)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은 인구 10만 명당 44.5명이 살인으로 사망하는 역대급 기록과 함께 중남미 살인율 1위를 기록했다.

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악화된 에콰도르의 치안 문제. 그 중심에는 마약 갱단의 활개가 있다. 갱단조직들의 횡행한 겁탈, 강탈, 납치, 테러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가 비상사태를 시행했다. 그러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 범죄에 이를 60일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교도소 내에서도 갱단 단원들의 흉악범죄가 만연하게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KBS 강윤기 PD가 암울한 현지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범죄 빈도와 위험도가 가장 높은 케베도와 과야킬에 직접 방문했다. 치안 부재 속 아슬아슬한 취재를 이어간 제작진은 납치, 살인의 피해자와 유족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번 주 은 마약 카르텔이 장악한 에콰도르의 실태를 생생히 전달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에콰도르 정부의 대처를 살펴본다.

  • 출처 : KBS
  • KB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