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의 살며 생각하며(54)]생활에 힘이 되는 새로운 시도

  • 2024.07.31 00:10
  • 5시간전
  • 경상일보

노령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생긴 조어가 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다. ‘제2의 인생’이라는 말도 이와 비슷한 뜻을 담고 있다. 노인이 되어서도 늙은 티 내지 말고 젊게 살아야 한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시대적 조류를 담고 있는 지혜로운 생각이고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삶의 모습은 다른 의미의 해석을 불러오기도 한다. 현실보다는 앞으로 지향하고 싶은 모습이 더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노년의 생활 속에서 대면해야 하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앞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삶에 필요한 의미를 육신의 존속만으로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고령이 되어서도 자신의 노력으로 건강한 육신을 유지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삶의 반경이 점점

  • 출처 : 경상일보

원본 보기

  • 경상일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