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경기 K본부에서만 했네!” 전현무 김민경부터 무료 OTT KBS+까지 다 나섰다!

  • 2024.08.08 14:51
  • 2시간전
  • KBS

KBS가 이전 국제대회들과 마찬가지로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이른바 ‘비인기종목’ 조명에 힘쓰고 있다.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비인기종목’뿐 아니라, 익숙한 종목이라 해도 타 채널에선 볼 수 없는 경기들까지 중계하며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스포테이너 정유인 KBS 수영 해설위원이 나선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국가대표 지유찬의 예선이 당일 한국 경기 전체 시청률 1위 8.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수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지만, 이 경기는 유일하게 KBS 2TV에서만 중계됐다. 그 결과 시청자 207만여 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찬가지로 6일에는 KBS 1TV에서 단독으로 레슬링 남자 국가대표 김승준의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을 중계했다. 타 채널에선 시청할 수 없었던 이 경기 또한 3.9%의 높은 시청률로 당일 모든 한국 경기 중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이처럼 KBS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경기는 시청자들은 물론, ‘팀 코리아’의 모든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KBS는 유일하게 2개 채널을 보유한 방송사로서, 인기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고 있다.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날, 비슷한 시각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국가대표 이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준결승에 출격했다. 타 채널에서는 이도현의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KBS는 2TV에서 안세영의 배드민턴을, 1TV에서 이도현의 스포츠클라이밍을 중계해 ‘두 마리 토끼’를 쉽게 잡았다. 

이러한 예처럼 KBS는 비치발리볼, 카누, 서핑, 사이클, 3X3 농구 등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까지 선보이며 ‘1등 중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료 OTT 서비스 ‘KBS+’에서 전 채널 라이브는 물론, 파리올림픽 중계와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또한 가능해 접근성이 더욱 높다. KBS+는 '2024 파리올림픽' 코너에서 매일 무려 4개 피드를 활용해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 2개 채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종목과 경기까지도 이곳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단순히 많은 종목을 커버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계마다 확실한 차별성을 두며 우위를 점한 것이 KBS의 이번 파리올림픽 중계 전략이었다. 빛나는 성과를 냈지만 대회 개막 전에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던 사격 중계에 ‘실용사격 국대’ 방송인 김민경을 깜짝 투입했고, ‘대세 예능인’ 전현무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의 인연으로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직접 중계하게 돼 화제와 함께 ‘미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펜싱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X김준호, 체조의 ‘여서정 아빠’ 여홍철 등 화제의 해설위원들 또한 이른바 ‘아마추어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좋은 성과를 냈다.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는 2024 파리올림픽의 남은 기간 동안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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