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파트너’ 이배영 역도 해설위원 “박혜정, 은메달 안정권...다른 체급도 가능성 충분”

  • 2024.08.09 15:38
  • 6시간전
  • KBS

KBS 파리올림픽 중계의 대미를 장식할 ‘캐스터 전현무’의 파트너 이배영 KBS 역도 해설위원이 이재후 캐스터와 먼저 만나 ‘티키타카’를 뽐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중계 이후 열정적으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이재후 캐스터는 최근 KBS 스포츠국에 이배영 해설위원과의 짤막한 영상 인터뷰를 보내왔다. 영상에서 이재후 캐스터는 이배영 위원에게 “무슨 종목이시죠?”라고 대뜸 물었다. 이배영 위원이 공손히 “역도입니다”라고 답하자 이재후 캐스터는 “아니, 배영이면 수영인데...수영 다 끝났는데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스마일 역사’ 이배영 위원은 폭소하며 “그렇게 몰아가시면 안됩니다”라고 응수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인 이배영 위원은 대회 전망에 대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역도 선수는 5명이 출전하는데, 특히 여자 +81kg 박혜정 선수가 은메달 안정권에 있는 건 맞고요. 은메달 하나 정도는 확실히 딸 것 같고, 금메달도 도전할 것 같습니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른 체급도 그리 뒤처지지 않아서,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과 타국 선수들 컨디션이 잘 맞아떨어지면 충분히 메달 하나 정돈 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좋은 결과를 점쳤다.

대회 전망을 들은 이재후 캐스터는 “역도는 ‘힘의 길’을 알려주는 스포츠 아닙니까”라며 역도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스쿼트’를 이배영 위원에게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재후 캐스터는 앉은 자세에서 “등이 굽어버리면 안 됩니다”라고 이배영 위원에게 지적을 받았다. 

“제가 원래 등이 안 좋다”는 이재후 캐스터에게 이배영 위원은 “펴 드릴게요”라며 다가갔고, 단번에 등과 어깨를 확 펴주는 마법을 선보였다. “으악!” 하고 비명을 지르던 이재후 캐스터는 “뭔가 시원해진 것 같다”며 이배영 위원의 ‘국대급’ 파워를 신기해 했다. 

파리에서의 티키타카로 웃음을 선사한 이배영 위원과 이재후 캐스터는 9일(이하 한국시각) 역도 남자 73kg 국가대표 박주효의 경기로 호흡을 맞췄다. 이배영 위원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 30분 여자 +81kg 박혜정의 경기에서는 ‘캐스터’에 본격 도전하는 방송인 전현무의 파트너로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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