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 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2024.11.15 17:45
  • 3시간전
  • KBS

대선 이후 일주일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집권 2기 차기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첫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주요 직책 지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내각 인선의 핵심적 공통분모는 ‘검증된 충성파’다.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미국 우선주의 신봉자를 자처하는 ‘충성파 중의 충성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역시 트럼프의 최대 우군 중 한 명으로, 미 정부 신설 조직인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발탁되어 파격 인선의 행보를 이어갔다. 외교·안보라인의 인선은 ‘강경 매파’로 채워졌다. 국무장관으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을 내정했는데, 이들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강경파다.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폭스뉴스 앵커 피트 헤그세스도 마찬가지로 국가안보에 보수적인 인물이다.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직의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이에 더해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확정하면서 행정·입법부까지 장악했다. 이번 은 윤곽이 잡혀가는 차기 트럼프 내각 인선을 조명한다.

코로나19 펜데믹을 기점으로 전 세계 음식 배달 업계는 급속히 몸집을 키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배달 업계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단연코 중국이다. 중국 내 최대 배달 앱(APP) 메이퇀과 어러머가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두 플랫폼에 종사하는 배달 라이더의 수만 해도 1,100만 명에 육박할 정도. 그러나 근무환경 악화로 인권 사각지대에 몰린 중국 배달 라이더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

라이더들은 배달 시간을 맞추기 위해 위험한 운전을 일삼고, 사용자들의 ‘갑질’과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 중국 SNS에서는 배달 라이더의 수난을 담은 게시물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데, 지난 8월에는 한 배달원이 경비원에게 무릎을 꿇은 영상이 화제가 되어 수백 명의 배달원들이 항저우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인권이 이토록 바닥을 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배달 플랫폼의 시스템 구조 때문이다. 만약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해 좋지 않은 평점을 받게 되면 이들은 벌금을 지불하거나, 심할 경우 일자리까지 잃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위험한 운전으로 배달 시간을 엄수하고, 고객들의 갑질도 감내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번 은 중국의 치열한 배달 플랫폼 경쟁 속에서 악화하는 배달 라이더들의 근무환경 실태와 시사점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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