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미래 산업의 새로운 화두가 떠오르고 있다.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기존 산업계에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야심 찬 도전자들은, 이미 달려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테슬라의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로보(무인)택시가 베일을 벗었다. 일론 머스크는 2026년 로보택시 양산과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예언했다. 이제 자율주행차는 단순히 편리한 이동 수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자동차는 스마트폰처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차를 타고 달리는 일이 곧 데이터를 생산하는 일이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새로운 세계에 문턱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 세계에 뛰어든 이들 덕분이다. 많은 사람들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질 자율 주행 버스, 그리고 미국 텍사스주를 누비는 물류 트럭. 이들은 국내 기업이지만 글로벌 최강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실시간으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즉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가 다가온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멀지 않은 자율 주행 시대, 국내 스타트업들은 어떤 핵심 기술을 갖고 자율 주행 분야에 뛰어들고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로켓 ‘스타십'이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타십의 부스터를 발사대로 직접 귀환시킴으로써 신속한 재사용이 가능해져 우주 비행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불리는 우주 항공 산업.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판 스페이스X를 꿈꾸며 리유저블 로켓을 쏘아 올린 이들이 있다. 어쩌면 무모할지도 모르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도전을 걸고 있는 젊은 청년들이 그 주인공이다. 매일 연속되는 시험 실패와 변수들을 맞닥뜨리지만, 국내 최초 민간 우주 발사체 성공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의 급변 속에서 K-방산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은 ‘민주주의의 무기고’이고 ‘한국의 방산은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중 K-방산의 대표주자인 K9 자주포는 탁월한 성능, 작전 수행 능력, 합리적 가격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접목해 진화를 준비 중이다. 초연결 시대의 무기 체계, 미래 방위 산업의 주력들을 만나본다.
미래기획 ‘대전환’ 2부 는 11월 16일 토요일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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