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었던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는 '분교장' 규모로 축소해 추진된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해당 부지 인근에 송전탑이 위치해 있어 전자파 유해성 문제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 신설사업을 규모 조정 후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영지학교 분교장 형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 열린 교육부의 '2025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 설립계획이 '재검토'로 결정됨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 후 도교육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설립예정지(송당리1961-1번지) 인근에 위치한 송전탑을 교육환경유해시설이라고 판단했다.
또 폐교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 위치를 재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