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귀궁] 윤수정 작가, "육성재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에 빵빵 터져. 김지연 화면 꽉 채우는 강단이 있 있어. 김지훈 캐스팅 소식에 분량 늘렸다"

  • 2025.04.14 10:54
  • 1일전
  • SBS
귀궁 주연배우 육성재

SBS ‘귀궁’의 윤수정 작가가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의 열연에 최고의 만족도를 드러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4월 18일(금) 밤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신선한 연기파 조합'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귀궁'을 통해 안방극장에 달달하고도 오싹한 K-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일 윤 작가는 "첫 아이디어는 공동 집필로 참여했던 작품 '왕의 얼굴'을 하면서 얻었다. 당시 보았던 자료를 통해 '궁에는 한 많은 귀신들이 많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간직했던 아이디어 한 줄이 5년 전쯤 기획을 시작한 '귀궁'의 첫 시작이 되었다"라고 탄생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무기와 무녀의 육신 쟁탈 혐관 로맨스'는 오컬트 요소가 있는 사극을 어떻게 하면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과정에서 떠올린 설정"이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처럼 '귀궁'은 혐관 로코부터 궁중 암투, 퇴마 판타지 등 풍성한 장르적 재미를 담은 작품. 윤 작가는 "각 장르 사이의 밸런스를 균형감 있게 맞추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특히 로코와 오컬트가 물과 기름처럼 잘 섞이기 힘든 장르들인데, 이 두 장르를 이질감 없이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게 기획 초기 가장 큰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윤 작가는 '이무기 강철이'를 비롯해 작품에 등장할 '외다리귀신', '수살귀' 등 귀물들에 대한 공부 과정도 전했다. 윤 작가는 "개인적으로 자료들을 보고 그 행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엮어 나가는 과정들을 무척 좋아한다. 영감을 받은 책과 영화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 대표적으로 '어우야담', '성호사설', '천예록' 등과 같은 고전들을 통해 1차적으로 소재를 얻었다. 특히 '어우야담' 속 '키가 팔척에 달하는 팔척귀라는 귀신이 궐에 있었다'는 대목을 읽으며 구체적인 이야기로 만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훌륭한 다큐 영화들인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사이에서', '만신', 김금화 만신님의 자서전 등을 통해 무속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고 여리의 전사와 캐릭터를 세공해 나갈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로렌 켄달의 '무당, 여성, 신령들'과 같은 저서들, 그리고 전통문화학교 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라고 전해 '귀궁'을 통해 시각화 될 K-귀물들의 향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윤 작가는 "윤갑(강철이)과 여리는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운 인물들이다. 윤갑(강철이)은 1인 2역이자 코미디와 액션은 물론 깊은 감정 연기까지 다양하게 보여줘야 하고, 여리 역시 악귀를 상대하는 히어로적 카리스마와 로코 장르에 맞는 사랑스러움도 함께 갖춰야 한다. 편집본을 보니 육성재, 김지연 배우가 정말 찰떡같이 잘 소화해 주셨더라"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특히 "육성재의 깨알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에 빵빵 터졌다. 개인적으로 코믹 연기뿐 아니라 악신의 서늘한 눈빛 연기를 할 때도 정말 좋더라. 연기의 폭이 넓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김지연은 눈빛이 참 깊고 좋다. 한 많은 사연과 깊은 속내를 눈빛에 잘 담아내 감탄하며 봤다. 실제로 만나면 참 여리여리한 배우인데 화면을 꽉 채우는 강단 있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감독님께서 일전에 '두 배우의 케미가 참 좋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화면상에서 자꾸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동감이다. 두 배우가 함께 만드는 장면들이 참 사랑스러웠다"라고 밝혀 두 배우의 열연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김지훈 배우에 대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체 스토리에서 왕의 비중을 늘렸다. 그리고 연기적인 부분에 대해선 일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집필했다"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마지막 촬영 날, 현장을 방문했는데 김지훈 배우가 잔뜩 지치고 쉰 목소리로 '남김없이 다 쏟아 부었다'고 하시더라. 드라마 후반부에 왕 이정의 격정적인 연기가 필요한 씬들이 꽤 되는데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정말 기대된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윤성식 감독에 대해서도 "난도 높은 액션씬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가 섞인 작품이다 보니 현장에서 모두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 촬영 기간 내내 폭염과 한파까지 이어져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럼에도 윤성식 감독님께서 항상 대본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시며,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방향성을 끝까지 믿고 지지해 주셨다. 감독님과의 회의를 통해 부족한 대본을 좀 더 보강해 나갈 수 있었고,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귀궁'은 기획 초기부터 마지막 대본을 넘기는 순간까지 만났던 모든 분들이 각 포지션의 뛰어난 실력자인데다가 작품에 대한 진정성도 갖고 계시고 젠틀하기까지 하셨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작품의 성격이 이러하니 조상신께서 도와주시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함께 하게 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귀궁' 팀의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끝으로 윤 작가는 "'귀궁'은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방송을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또 긴 시간 준비했던 작품이기도 해서 무척 설레고 또 떨린다. 여전히 제 대본엔 백 프로 만족할 수 없지만,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집필했다. 다른 분들께서도 저와 제작진이 마음을 다해 준비한 작품을 즐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왕국 SBS가 2025년 유일무이하게 선보이는 판타지 사극 로코인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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