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과하면 독이 된다! ‘운동 과사용 증후군’

  • 2024.07.03 16:25
  • 2일전
  • KBS

최근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되는 법. 적절한 휴식 없이 과도한 운동으로 골절, 인대 등이 손상되는 증후군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 다.

2024년 7월 3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편에서 운동 과사용 증후군의 원인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취미 생활이 과사용 증후군이 되다.

취미로 클라이밍을 하는 이동훈 씨는 일주일 내내 운동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클라이밍의 재미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클라이밍이 모든 체중을 손가락에 싣는 운동인 만큼 운동 후 손가락이 붓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큰 병원에서 진료를 본 그의 손가락 상태는 어떨까?

■누구보다 건강했지만 방심할 수 없다.

헬스를 꾸준히 하며 피트니스 대회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박주혁 씨는 과욕과 실수로 인해 허리를 다쳤다. 무거운 무게를 과도하게 들던 중 자세가 흐트러지며 허리를 다치게 된 것이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이 잘 관리되었던 주혁 씨는 큰 부상은 면할 수 있었지만, 예전과 같은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누구보다 건강한 사람도 바른 운동 자세와 휴식은 필수이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빠져 있는 곽태두 씨는 웨이크보드, 스노보드,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 특히, 축구는 대학 시절부터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운동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오랜 시간 경기를 뛰던 중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인대가 손상된 태두 씨는 관절경 수술을 통해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회복 후 그는 다시 축구할 수 있을까.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최윤락 교수는 “우리의 몸은 부모님께 받은 한 벌의 소중한 옷”이라고 설명한다. 소중한 만큼 잘 관리하고 조심히 다루라는 의미이다. 운동하며 느껴지는 통증을 이겨내야 하는 감각으로 인지하는 사람들에겐 “통증을 잘 이용해서 더 나은 몸이 되게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고 전한다. 하나뿐인 우리의 몸. 과도하게 사용해서 망가지지 않도록 안정과 휴식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며 겪는 통증과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겨내야 하는 것으로만 인식하는 순간 운동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프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근력, 균형, 유연성을 가지고 적당한 시간 운동을 한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 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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