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100년 뒤, 한반도 국경이 바뀐다? 우리가 마주할 '국경의 미래'

  • 2026.06.26 13:16
  • 1시간전
  • KBS

최근 우리 사회를 보면, 국경과 관련된 국제 이슈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전쟁이 국경을 어떻게 바꾸려 하는지 보여주고 있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하겠다면서 그린란드와 파나마 운하까지 언급하며 강대국의 이익 앞에서 국경과 주권이 얼마나 거칠게 다뤄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286회 송동훈 연사는, 세계사와 국제정치의 흐름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역사 작가이자 전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언론인이기도 하다. 송동훈 역사 작가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경의 탄생과 변화를 통해 우리가 마주할 ‘국경의 미래’를 이야기해 본다.

송동훈 역사 작가는 국경이 흔들리는 이유가 국제질서가 약해진 틈을 타 강대국들이 자기 영향권의 선을 다시 긋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의 역사를 보면 국경은 늘 힘의 질서가 바뀔 때마다 흔들려왔다. 팬데믹, 공급망 위기, 에너지 경쟁, 전쟁이 이어지면서 각 국가는 다시 ‘우리의 경계’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송 작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구실이 바로 국경 문제”라고 언급한다.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러시아는 ‘국경’을 절대 사수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침략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많은 이들이 반박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단순한 이웃 나라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중국은 육지로 국경을 맞댄 나라만 14개국이며 거의 모든 나라와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국경 사수를 하기 위해 중국은 국경 지역의 역사를 개조하는 국가사업인 ‘변강사공정’을 통해 현재의 국경선을 공고히 하려는 치밀한 영토 전략을 택하고 있다.

미국은 처음부터 지금 같은 거대한 영토를 가진 나라가 아니었다. 송 작가는 미국의 역사는 한마디로 ‘국경을 지켜온 역사’라기보다, ‘국경을 계속 바깥으로 밀어낸 역사’라고 말한다. 미국의 국경은 지도 위의 선에서 끝나지 않는다. 미국의 이익이 달려있다면, 미국 땅이 아니어도 미국의 세력권 안에 있어야 함을 힘으로 보여주었다.

송 작가는 한반도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한반도 밖의 더 넓은 세계의 변화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는 분명한 자연 경계가 있어, 비교적 안정된 역사 공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100년 후 한반도의 국경이 안전하다고 자신할 수 있을지, 본 방송에서 살펴본다.

한편, KBS 1TV 제286회 ‘국경의 미래 세계는 왜 다시 선을 긋는가’ 편은 2026년 6월 28일(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www.kbs.co.kr), Wavve, 유튜브 ‘KBS 교양’, ‘KBS 다큐’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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