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기획특집’ 가자전쟁 1년, 레바논 긴급 취재...중동 전쟁의 미래는?

  • 2024.10.04 16:48
  • 3시간전
  • KBS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1년이 지난 지금, 가자지구 뿐 아니라 레바논과 예멘, 시리아까지 전선이 확대되면서 중동 정세는 더욱 혼란스럽다.

최근 이스라엘은 압도적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하마스의 수장과 헤즈볼라의 수장, 이란 혁명수비대의 작전부사령관을 잇달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일에는 레바논과의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국경을 넘은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공습에 대한 사전 통보와 승인절차 없이 공격을 감행하는 이스라엘의 대담한 행보로 인해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은 가자전쟁 1년을 맞이한 특집기획으로 한국 언론 최초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세가 펼쳐졌던 레바논의 다히예 지역 긴급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헤즈볼라의 근거지이자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다히예 지역에 어렵게 진입하여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급박한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달한다. 또한 1년간의 가자전쟁을 되짚어보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속 중동의 앞날에 주목한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는 예측 불가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막판 레이스에 진입한 미 대선의 판세를 기울일 커다란 변수는 상당수 사라진 상황.

이러한 와중 지난 1일(현지시각), 민주당의 팀 월즈 주지사와 공화당의 JD 밴스 상원의원 두 부통령 후보가 TV토론에서 격돌했다. 현재 해리스와 트럼프의 추가 토론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라고 알려지면서 해당 부통령 토론이 대선의 마지막 빅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대결이 치열한 만큼 이번 토론이 승부의 균형추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됐다.

흙수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후보는 양측 대선후보의 약점을 공략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토론 직후 각 당원들은 서로 자당의 후보가 승리했다며 엇갈린 자평을 내놓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공화당 밴스 후보의 판정승을 내렸다. 과연 이번 부통령 후보 토론이 대선의 승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에서 현지 분위기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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