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움츠러든 우리의 마음을 녹일 따뜻한 휴먼 힐링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이 오늘 밤 시청자를 찾아간다.
SBS 2부작 드라마 ‘우리들의 초콜릿 순간’ (연출 정지영, 극본 조희숙, 제작 SBS/스튜디오 커밍순)은 초콜릿 회사에 다니는 슬기, 현남, 순태 3인방과, 수제 초콜릿을 파는 신비로운 시계방의 주인 홍사장이 함께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독, 그리고 관계를 통한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오늘 첫 방송되는 1부에서는 삶에 대한 ‘긍정’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한 주슬기(소주연)가 발렌타인데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어 TF팀을 꾸리는 좌충우돌 과정이 그려진다. 초콜릿 회사를 다니는 슬기는 매일 아침 초콜릿을 부러뜨리며 하루의 운세를 점칠 정도로 초콜릿에 진심인 인물. 하지만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회사 동료들에게는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상황이다. 설상가상 우연히 찾은 ‘홍금당’에서 홍사장(최원영)이 내어준 위스키를 마시고 만취한 채, 회사 단톡방에 ‘취중진담’을 쏟아붓는 바람에 덜컥 발렌타인데이 TF팀을 꾸려 회사 공모전에 참여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팀의 지원도 없이 공모전에 참여해야 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슬기의 ‘긍정’과 ‘열정’은 사그라 들지 않는다. 꿋꿋이 TF팀을 꾸려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슬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초콜릿 덕후 ‘현남(공성하)’과 분위기 메이커 ‘순태(송지호)’가 TF팀에 합류하는 과정, 그리고 이들이 최고의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베일에 싸인 과거를 지닌 인물 ‘홍사장’의 스토리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