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 대전 초등생 피살. 초등교사는 왜 살인을 계획했나? / 휠체어를 타는 남자는 왜 계속 사고를 당하나?

  • 2025.02.21 10:54
  • 22시간전
  • SBS
휠체어를 탄 남성이 버스를 타는 모습

21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한민국 초등학교 안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어쩌면 평범한 하루일 수도 있었을 그날, 김 씨 가족의 끔찍한 비극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하늘이가 학원 셔틀버스에 타지 않았다며, 학원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온 것.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앱을 켠 김 씨는 딸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수화기 너머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나이가 있는 여자에 거친 숨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딸 하늘이가 있었던 곳은 바로 학교 시청각실. 하지만 흉기에 찔린 뒤였던 하늘이는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범인의 정체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바로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 40대 명 씨였던 것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선생님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살해한 사상 초유의 일은 어쩌다 벌어진 걸까?

불이 꺼진 채로 청 테이프를 들고 서성이고 있는 선생님을 보았다.”

사건 발생 전에도 동료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커터칼을 들고 다니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는 명 씨. 그녀는 사건 직후, “자신의 범행동기가 우울증 때문이며 그게 누구든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건 발생 전 범행도구를 검색한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흉기를 사 오는 모습이 확인되며 그녀의 계획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끝.

21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버스를 타기만 하면 사고를 당하는 휠체어를 탄 남자에 대해 알아본다.

20년째 시내버스를 운전하고 있다는 지숙(가명) 씨. 승객들의 발이 되어 서울 시내 곳곳을 누벼온 만큼 도로 위 사정이 훤하다는 그녀에게 기사 인생 처음으로 긴장할 만한 일이 생겼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11일, 휠체어를 탄 한 승객이 다급히 차를 멈춰 세우며 시작됐다고 한다. 두 팔과 두 다리, 목에 보호대를 두르고 두 발에는 깁스한 남자. 그는 아픈 몸을 이끌며 어렵게 버스에 올라탔다. 그런데 도착지에서 그는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휠체어를 탄 남자는 직접 경찰까지 불렀고, 이후 그는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쏟아놓았다.

그는 버스가 움직이면서 휠체어가 흔들렸고, 그로 인해 자신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며 분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버스에 탈 때마다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남자는 바로 60대 윤 씨. 경찰서에도 관공서에도 수차례 버스에 대한 민원을 넣었다는 그는 버스만 탔다 하면 유난히도 자주 다치고 부상당하기로 유명했다. 왜 그에게만 이런 불운이 계속되는 걸까?

그런데 버스 회사와 기사들은 그의 불운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니 버스가 조금이라도 덜컹거릴 때마다 고통을 호소하는 윤 씨. 혹시 그에게 다른 목적이 있는 걸까? 실제로 윤 씨에게 합의금을 요구받은 기사들과 이미 합의금을 지급한 회사들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가 휠체어를 두고 목발을 짚고 다닌다는 소문까지 돌기도 했다.

이에 윤 씨를 찾아 나선 제작진. 그가 자주 출몰한다는 버스정류장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윤 씨는 제작진에게 본인에게만 자꾸 사고가 생긴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계속되는 사고 때문에 오래도록 교제해왔던 사실혼 관계의 여성도 자신을 떠났다고 했다. 그런데 때마침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연락해 온 사람이 있었다.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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