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서울 대표 쫄면 TOP 2 조개 연주, 노포 덕후, 청첩장, 의류 사입 포장 달인

14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 서울 대표 쫄면 TOP 2, 조개 연주 달인, 노포 덕후 달인, 청첩장 달인, 의류 사입 포장 달인이 소개된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돋아나는 새싹과 함께 깨어나는 것이 바로 입맛. 특히,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쫄면은 특유의 매콤새콤한 맛으로 한 번 빠져들면 헤어 나오기가 정말 어렵다. 56년의 내공이 담긴 양념 육수로 쫄면의 감칠맛 살린 'ㅇ' 식당. 제작진의 4년 공들임 끝에 맛보게 된 황금비율 양념장 쫄면의 'ㄷ' 분식집까지.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장으로 입맛 돋우는 쫄면 맛집 TOP 2를 소개한다.

쿵짜작 쿵짝 쿵짜작 쿵짝~ 4비트, 8비트, 16비트까지 모든 리듬 사이를 파고든다. 조개를 활용해 온갖 추임새를 만드는 달인. 일명 꼬막 캐스터네츠 좌라는 별명으로 조회수 천 만 뷰를 돌파했다. 박자를 쪼개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트로트 신동 가수 매니저의 길을 걷고 있는 달인. 생각보다 길어지는 무명 생활, 가수의 옆에서 비트를 맞춰주며 연습을 함께한 것이 주변 물건들을 활용해 추임새를 넣게 되었다고 한다. 타고난 재능에 기상천외한 발상을 더 해 모든 것을 박자로 만드는 주강호 달인을 만난다.

반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요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가 있었으니 노포 덕후 장영수 씨다. 서울의 노포만 300군데 이상을 방문했다는 장영수 달인. 15년 동안 셰프로 일해온 달인은 언제나 남에게 잘 차린 음식을 내주었지만, 정작 나 자신을 위한 한 끼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다. 나를 위해 맛있고 좋은 것만 먹기로 한 달인. 그렇게 찾아 나선 것이 노포.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그 식당들은 손님의 사연도, 사장님의 삶도 녹아 있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요리사였던 달인에게는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위로의 식탁이다. 메뉴판 없이 즉석에서 장 본 재료로 요리를 내어주는 'ㅅ' 식당과 주객전도 구운 주먹밥이 유명한 'ㄱ' 꼬칫집, 중화풍 달걀 당면 볶음과 팬에 구운 닭 날개 구이가 불티나게 팔린다는 충무로 'ㅅ' 식당 그리고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40년 역사의 'ㅈ' 라면집까지. 오직 노포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손맛과 정성으로 내어주는 한 그릇에 담긴 진심. 노포 덕후와 함께 한 자리에서 굳건히 수십 년의 세월을 살아남은 노포 대표 맛집 네 곳을 소개한다.

종이 청첩장부터 모바일 청첩장까지... 46년 전통 청첩장 공장을 찾았다. 결혼 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이곳은 곧 다가올 웨딩 시즌을 맞이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는 즉시 샘플을 찾아 발 빠르게 발송하는 역할을 하는 샘플실은 무려 680종의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순식간에 각양각색의 종이를 골라내 봉투에 쏙 넣어 청첩장 세트 마무리. 바쁜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청첩장 계의 시간 마술사들을 만나본다.

매일 새벽 수만 벌의 옷들이 이동하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이 전쟁통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입삼촌' 박재성 달인. 도매처와 소매처 간 다리 역할을 한다. 소매처에서 주문한 의류를 도매시장에서 픽업해 대신 배달하기 때문에 빠른 손기술과 시간 관리가 금이다. 옷을 가득 채운 대봉 손잡이의 양 끝을 순식간에 꼬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기술. 무겁고 많은 짐을 한 번에 나르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비닐봉지가 순식간에 손잡이 달린 가방으로 변신하는 마법. 이때 또 다른 기술은 칼 없이 자르기 힘든 박스테이프를 맨손으로 툭 끊어내는 것. 이렇게 만든 것이 바로 큰 봉투 대봉이다. 하나에 최대 30kg에 육박하는 대봉을 온몸으로 척척 나르는 달인. 15년 차 베테랑 '사입 삼촌' 박재성 달인을 만나본다.

은둔식달 - 서울 대표 쫄면 TOP 2, 조개 연주 달인, 노포 덕후 달인, 청첩장 달인, 의류 사입 포장 달인은 4월 14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