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MBC, 쇼트트랙 최고 7.3%.. 이틀 연속 시청률 1위! 계속되는 ‘김성주X김아랑’ 콤비 효과

  • 2025.02.09 08:15
  • 2개월전
  • MBC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MBC, 쇼트트랙 최고 7.3%.. 이틀 연속 시청률 1위! 계속되는 ‘김성주X김아랑’ 콤비 효과

대회 1일 차인 어제(8일) 금메달 7개를 획득하며 화려하게 시작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방송에서 MBC가 주요 종목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웃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오전 9시 41분부터 오후 3시 16분까지 펼쳐진 컬링, 쇼트트랙 방송에서 수도권과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3%를 기록, 경쟁 채널을 압도하며 이틀 연속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 또한 3.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 ‘스포츠는 MBC’라는 평가를 수치로 입증했다.

쇼트트랙의 결정적인 순간에서 MBC의 경쟁력은 빛을 발했다. 쇼트트랙의 대회 첫 금메달이 나온 혼성계주에서는 3.5%, 여자 1,500m 김길리가 금메달을 딴 순간 5.7%, 남자 1,500m 박지원의 금메달 순간은 5.8%, 여자 500m의 최민정의 금메달 순간에서는 7.0%까지 치솟았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남자 500m 결승이었다. 아쉬운 판정 끝에 김태성이 실격되며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박지원과 장성우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미를 장식한 경기에서는 7.3%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이 대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등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하며 아름다운 도전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에 가장 먼저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바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쇼트트랙이었다. 대한민국은 혼성계주 2,000m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김길리, 최민정, 김태성, 박지원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가볍게 금메달을 꿰차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 치러진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남자 1,500m에서는 박지원과 장성우가 각각 금,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500m에서는 대한민국의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올포디움을 기록했다. 이날 쇼트트랙의 마지막 경기였던 남자 500m에서 또한 박지원과 장성우가 각각 은,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5개의 종목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 동메달 3개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쇼트트랙 중계를 맡은 MBC 김성주 캐스터와 김아랑 해설위원의 호흡도 빛을 발했다. 이번 대회가 첫 중계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케미로 경기를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 것. 먼저 혼성계주 2,000m에서 김길리, 최민정, 김태성, 박지원이 한 치의 오차 없는 원팀 호흡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 김성주 캐스터와 김아랑 해설위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시작이 좋다”라며 첫 종목에서부터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기쁨을 함께 누렸다. 특히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왔던 김아랑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강점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공감 높은 해설로 몰입도를 높였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의 강점이 각자 다 다르다. 각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중국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 안 된다, 계속해서 흐름을 깨뜨려줘야 한다”라며 핵심을 찌르는 경기 분석을 내놓는가 하면,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선수들인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모두가 1, 2, 3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베테랑 김성주 캐스터와 김아랑 해설위원의 센스 넘치는 입담도 눈길을 끌었다. 결승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김아랑 해설위원에게 김성주 캐스터는 “중계석에 있지만, 마음은 경기장에 있다는 게 느껴진다”라며 파트너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명불허전의 진행력을 여과없이 뽐냈다. 또한 김아랑 해설위원은 홈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중국 선수들을 향한 큰 응원에 “장성우 선수는 한국의 아이돌입니다”라며 맞불을 놓기도 하고, 김길리가 1,500m 금메달을 확정했을 때는 “믿고 보는 김길리의 경기였다, ‘람보르길리’다”라며 감격의 멘트를 아끼지 않고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1,500m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거머쥐자 “박지원 선수가 하얼빈이 우리나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꼭 여기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고 얘기했었다. 그 약속을 지켜줬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자 김성주 캐스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곳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쓰고 있다”라는 멘트를 덧붙여 가슴 뭉클한 여운을 더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컬링과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먼저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김경애-성지훈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MBC 컬링 중계는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첫 해설위원으로 나선 ‘안경선배’ 김은정 해설위원이 직접 작성하는 ‘컬링 페이퍼’로 경기 진행 상황과 전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김은정 해설위원은 차분한 경기 해설로 마치 컬링 족집게 일타강사 같은 포스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높였다.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에서는 이나현, 김민선이 나란히 금, 은메달을, 남자 100m에서는 김준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계를 맡은 김나진 캐스터는 “역사의 장소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첫 금메달이 나왔다. 말 그대로 ‘코레아 우라’다”라며 기뻐했고, 마찬가지로 해설위원으로 첫 데뷔 중계를 한 김보름은 “스피드 스케이팅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서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첫 경기부터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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