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방송 시청률에서 3일 연속 1위이자 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스포츠 빅이벤트 강자의 위엄을 증명하고 있다.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MBC는 어제(9일) 펼쳐진 쇼트트랙 중계에서 수도권(4.8%)과 전국(4.6%), 그리고 2049(1.9%)등 모든 부문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9%의 수치로 경쟁 채널을 압도하며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쇼트트랙의 결정적인 순간에서 MBC의 경쟁력은 빛을 발했다. 여자 1,500m 최민정이 금메달을 딴 순간 5.6%, 남자 1,000m 장성우의 금메달 순간은 6.3%, 여자 3,000m 계주 결승 은메달 순간에서는 6.8%까지 치솟았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판정 끝에 실격되며 카자흐스탄에 금메달을 내준 경기에서는 7.4%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수도권 시청률 기준)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국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대회 2일 차인 어제(9일), 남녀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룬 것. 먼저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길리 역시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은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 끝에 장성우와 박지원이 각각 금, 은메달을 손에 넣으며 나란히 포디움에 올랐다. 이로써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MBC 김성주 캐스터와 김아랑 해설위원의 명품 해설 역시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는 동시에 전문성과 재미를 모두 놓치지 않는 완벽한 중계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김아랑 해설위원은 “슬로우모션으로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보니 쇼트트랙이 정말 멋진 스포츠인 것 같다. 저도 선수로서 오래오래 쇼트트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확정 짓자 김성주 캐스터는 “다시 돌아온 에이스 최민정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라고 극찬했고 김아랑 해설위원 역시 “8년 동안 세계 정상을 유지하는 게 대단한 건데 최민정 선수는 기량을 잘 유지한데다 오히려 발전해서 돌아왔다. 자랑스럽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남자 1,000m 결승에서 장성우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자 김아랑 해설위원은 “정말 멋진 레이스였다. 두고두고 봐야 할 정도로 1,000m의 정석같은 경기를 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성주 캐스터가 “저희가 장성우가 ‘쇼트트랙의 아이돌’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 실력으로도 보여줬다”라고 전하자 김아랑 역시 공감하며 “한국에는 장성우가 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렇듯 MBC가 ‘스포츠 중계 명가‘다운 명품 중계로 시청률 1위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MBC 스포츠국 유튜브 채널 ‘스탐(www.youtube.com/@mbcsports01)’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 하이라이트 및 다양한 비하인드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스탐’의 동영상과 쇼츠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공개 단 하루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 불과 0.004초 차이로 메달 색이 결정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 결승 영상은 조회수 36만 회를 훌쩍 넘어섰고,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당시 추월하는 린샤오쥔을 밀어준 ‘신의 손’을 단독 포착한 영상은 26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과 혼성계주 결승 하이라이트 역시 각각 16만 회, 14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MBC의 중계진 NEW TEAM KIM의 다채로운 현장 비하인드를 포착한 쇼츠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MBC 중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대단한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고 있다.